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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7:13-26 무엇이 더 중한디?
이야기는 다시 성전건축으로 돌아간다. 이 성전 건축의 책임을 아이러니하게도 이방인인 두로사람 히람이 맡게 된다. 그런데 그의 이력은 아버지는 두로 사람이었지만, 어머니는 납달리 지파의 이스라엘 여인이었다. 즉 이방인과 혼인한 이스라엘 여자의 아들이었다. 태생적으로 그는 이스라엘이라는 사회에서 중요한 자리에 앉을 수 없는 사람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솔로몬은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이 모든 공사를 맡긴다. 솔로몬은 더 중요한 성전 공사를 위해서 덜 중요한 출신이나 신분을 고려하지 않는다.
무엇이 중요한가를 아는 것이 지혜이다. 살아가다 보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찮은 것에 목숨 걸 때가 더 많음을 느낀다. 아내랑도 다툴 때 보면 중요한 일에서 기분이 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말투나 태도로 기분이 더 상해서 무엇 때문에 이야기를 시작했는지를 잊어버리기 일수이다. 태국어를 공부하고, 우리 형제들을 만나면서도 가끔은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잊어버리게 된다. 왜 지금 태국, 방콕에 있는지, 지금 그들과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잊어버릴 때가 너무도 많다.
무엇이 더 중요한가를 잊어버리고 나면 가야할 길도 잃어버리게 된다. 어디로 가야 되는지, 어디를 먼저 가야 하는지, 어떤 길로 가야하는지도 잃어 버린다. 그래서 혼란에 빠지게 되고, 악순환은 반복되게 된다. 오늘도 말씀 앞에서 우선순위를 세우기 원한다. 요즈음 우선순위 없이 닥치는데로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느낌이다. 다시 한번 내 삶을 돌아보고, 복음을 위한 삶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점검하자. 혼란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말자.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귀한 하루 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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