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3:1-9 믿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갈라디아 사람들의 어리석음은 자신의 구원도 신앙생활도 믿음이 아니라 행위로 하려는 것이었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그 모든 놀라운 일들을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교만함, 즉 자신이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그 욕망이 그들을 넘어지게 하였다. 삶의 주인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내가 그 주인되신 분을 믿을 것인지, 아니면 그 주인을 믿지 못하고 내 힘으로 하려고 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오늘 본문에서 갈라디아 사람과 대비되는 인물은 아브라함이다. 6절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삶에서 자신이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것도 자신이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의 삶을 자신이 책임질 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100세까지 아이를 갖지 못한 자신의 부부가 자신의 힘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음도 알았다. 그래서 그의 선택은 그 하나님을 믿는 것이었다.
하나님을 신뢰한 아브라함은 100세에 가진 아들조차도 하나님이 바치라고 하셨을 때 바칠 수 있는 믿음이 있었다. 어차피 아이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다시 주실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지금 내 삶의 주인은 누구인가? 나는 믿음으로 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내 힘으로 (율법의 행위) 하려고 하는가?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말씀 붙들고 오늘까지 왔다. 그 말씀이 인도하시는대로 가는 이 걸음이 때로는 두렵게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잘 알지 않는가? 어차피 내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니고, 내 힘으로 어떤 길도 열 수도 닫을 수도 없는 사람이 내가 아닌가?
열리면 들어가고, 닫히면 거기서 멈추면 되는 것이 아닌가? 그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아닌가? 두려워할게 뭐가 있는가? 나를 위해 열어주신 문 안으로 그 분을 신뢰함으로 들어가기 원한다. 보여주시는 만큼 보고, 열어주시는 만큼 들어가는 믿음을 걸음을 걷도록 하자. 그게 믿음이고, 그게 아브라함이 걸어갔던 길이다.
9절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오늘도 믿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그 복과 그 샬롬, 그 평안을 누리는 자가 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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