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요 4:1-14 좋은 것 이지만 일시적인 것에게 No 라고 말하라

1. 예수님께서는 의도를 가지고 한 여인을 만나기 위해 사마리아로 가셨다. 이스라엘이 사마리아에 대해 가지고 있던 사고를 생각해 본다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었고 성경이 이를 증거한다. “유대를 떠나서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3-4절) 의도성이 느껴진다. 굳이 그쪽으로 안가는게 일반적인 방법인데 말이다. 

2. 그러나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대화는 서로 동문서답 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물이 라는 단어가 ‘목을 축일 수 있는 물’과 ‘영을 구원하는 생명수'의 의미로 혼용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이해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대화가 깊어지는 전환점은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를 깨달으면서이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10절) 예수님의 이 말씀에 이 여인은 깨닫고 질문한다. “당신은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12절 하반부)

4. 그녀는 예수님께서 말하는 생수가 우물에서 길어낼 생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자신과 말하고 있는 그가 그들이 생각하기에 위대한 믿음의 조상(야곱)보다도 더 큰 분임을 깨달아가고 있다. 

5. 예수께서 누구이신지를 깨닫는 것이 믿음의 시작이고, 또 변화의 시작이다. 그 분이 하나님이시고, 그 분이 우리를 구원하신 구원자이심을 깨달아야 우리 목을 살짝 축여주지만 다시 더 큰 목마름을 갖게 하는 다른 헛된 것들을 구하지 않는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니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13-14절)

6. 우리의 삶에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추구하는 이 헛된 다른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가짜 샘물들이다. 돈, 명예, 타인으로 부터의 사랑과 인정, 성공 등등등… 우리로 하여금 이것만 있으면 우리의 인생이 행복하고, 더 이상 목마르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7. 위에 언급한 것들은 좋은 것들이지만 베스트는 아니다. 팀 켈러가 말하듯이 좋은 것들을 가장 아름답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자리에 두는 것이 바로 우상숭배이고, 이 우상숭배는 우리의 목마름을 일시적으로만 해결해줄 뿐, 콜라와 같이 먹더라도 오히려 우리를 더 목마르게 한다. 여인은 오늘 본문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남편으로부터의 사랑에서, 결혼생활의 행복에서 이 목마름을 해결하려고 했었다. 

8. 우리의 삶에도 이러한 영원한 목마름을 하나님이 아닌 다른 좋은 것들, 일시적인 것들로 해결하려고 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인정 얻기를 갈구하고, 돈을 추구하고, 성공을 위해 잠을 자지 않고 애쓴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들이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고, 우리가 이것들을 얻기에 모든 것을 바친다면 그 끝은 결국 다시 허무이고, 목마름이다. 그래서 진정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가짜 샘물들, 다시 목마르게 하는 가짜 생수들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9. 어제 좁 형제의 간증을 들으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좁 형제에게는 병 낫는 것(좋은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병이 낫고 낫지 않고 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그리스도 한 분이었다. 그의 담대한 믿음의 고백을 보면서 선교사로서 감사하기도 했고, 또 부끄럽기도 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추구하고 있을까?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그리스도인가? 아니면 그저 임시로 목을 축이고 다시 목마를 좋지만 최고는 아닌 어떤 것들인가? 그리스도를 쫓는 자가 되기를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좁 형제가 주일예배에서 다시 간증을 했습니다. 지난 간증 때에는 힘이 들어서 서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완벽하게 나아서 서서 힘있게 간증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놀라운 일에 저희 성도들 모두 감사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
728x90
반응형

요 1:19-34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려면

1. 어제에 이어 계속 세례요한의 이야기가 나온다. 세례요한은 자신의 존재 이유와 목적을 분명하게 알았다. 자신은 빛도, 그리스도도, 아님을 확실히 알았다.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 대 또 묻되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아냐 이르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뢰 아니라" (20-21절).

2. 그가 말하는 자신의 정체성은 광야의 외치는 소리였다.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23절)

3. 광야에 무엇이 있는가? 광야에는 돌들과 척박한 환경이 있는 곳이다.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도 아니다. 외치는 소리라는 것은 누군가가 들어야 하는 메시지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왜 그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도시가 아니라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어야 했을까?

4. 진리는 어디서 외쳐도 진리이기 때문일 것이고, 도시에서 외칠 경우 자신의 정체성을 흔들 수 있는 유혹이 발생될 소지가 많을 수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세례 요한도 연약한 사람일 뿐이었다.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고, 인기를 누리게 될 때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은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을 뿐이다. 

5. 주님을 섬기는 일에 처음부터 악하게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처음에는 그리스도를 위해 시작하지만 우리를 흔드는 유혹들이 발생되면 넘어지는게 우리 사람이고, 세례 요한은 그럴 여지를 만들지 않으려고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었다. 

6. 나의 정체성과 삶의 이유를 정확히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팀 켈러의 말과 같이 우리는 사랑받는 죄인이다. 나는 무익한 종일 뿐이며 하나님 앞에 어떤 내세울 것도 없는 사람이다. 내가 무슨 사역을 하는지, 열매가 얼마나 있는지는 나의 어떠함과 크게 상관이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일하심을 뿐이다. 

7.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정체성을 정확히 알았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이와 더불어 내 삶에 넘어지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나 또한 사람들을 칭찬과 인정을 무척이나 갈망하는 존재 아닌가? 그리스도가 드러나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드러나도록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8. 진심으로 겸손하게 이야기 하지만 또한 겸손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얼마든지 교묘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광야에서 외친 소리인 세례 요한을 보면서 그런 나의 교묘함을 직면하게 된다. 어쩌면 다른 이들은 알 수 없는 나와 하나님만 알고 있는 그런 교묘함.. 이런 교묘함을 넘어서는 한 해가 되고 싶다. 방콕이라는 대도시안에서 사역하지만 여전히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로 살아가고 싶다. 

9. 이것이 어찌 내 힘으로 될 수 있겠는가? 매일 말씀에 나를 비추어 보는 수 밖에 없다. 하나님 말씀이 아니면 길을 잃을 수 밖에 없음을.. 매일 아침 말씀을 대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임을 깨닫는다. 2024년은 말씀 앞에서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로 살아가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728x90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
728x90
반응형

요 1:1-18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시작하는 2024년

1. 어제 새벽 2시까지 아내와 함께 선교와 사역에 대해 함께 나누다 잠이 들었고,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 날 아침에 깨면서 부터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실지 궁금했다. 

2. 어제 우리 부부가 했던 이야기는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역 즉, 태국인들을 위한 태국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걸어가는 이 길이 정말로 쉽지 않고, 때로는 정말 모르겠으며, 애매하며 또 모호하기 때문에 정말로 힘들다는 것이었다.

3. 아침에 요한복음 큐티가 시작되었다. 1장을 읽어 내려가는데 내가 선교를 생각하며 선교사의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하는 세례요한에 대한 언급이 시작된다. 그러다가 6-7절에서 그를 소개한다.

4.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그는 보내심을 받았고, 그는 빛에 대해 증언 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8절에서 마음이 멈추었다. 

5.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어제 우리 부부가 이야기 하며 고민하던 모든 문제에 대한 통찰이 있는 말씀이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빛이 아니란 사실을 정확히 알았다. 그래서 환호와 영광을 받기 보다는 예수님을 무대 위로 올리고 자신은 사라지는 삶을 살았다. 

6. 태국 선교를 함에 있어서 선교사는 빛이 되어서는 안된다. 주연이 되어서도 안되고, 모든 사역이 나를 통해서 돌아가도록 만들어서도 안된다. 그저 태국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태국 사역자들이 빛날 수 있도록 뒤에서 음지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섬기는 자여야만 한다. 태국 교회가 세워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나는 사라져야만 한다. 결국 사라져 없어지기 위해 오늘 보이지 않게 섬기는 자가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7.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가장 정확한 바로 그 시간에, 가장 필요한 말씀이 내 삶에 도달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새해 첫 날 요 1:8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또 다시 고민되고 힘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때 또 다시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다시 말씀하실 것임을 믿는다. 

8. 2024년 올 한해도 말씀하실 하나님을 기대한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4절). 내 삶 가운데 거하시는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신뢰함으로 2024년을 시작한다. 새로운 한 해 말씀해주실 주님과 또 그 말씀을 함께 나누며 팀으로 함께 태국 선교를 섬길 여러분들과의 팀웍이 기대가 된다. 

9. 2024년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샬롬

 

728x90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23. 12. 29. 11:52
728x90
반응형

약 4:11-17 사랑하기, 더욱 더 사랑하기

1. 야고보 사도가 우리에게 권고한다 “형제들아 비방하지 말라" (11절 상반부)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그 이유는 단순한 사랑의 이유가 아니었다. 

2. 하반부를 보자.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우리가 판단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창조주)이 아니라 피조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3. 판단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것이다. 내가 기준과 잣대를 정한 후 다른 사람을 내가 정한 기준과 잣대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12절과 같이 이야기 한다.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4. 하나님이 하셔야 할 입법(기준을 세우는 일)과 판단을 내리는 나는 누구인가? 이와 같은 사건이 에덴 동산에서도 있었다. 바로 선악과의 사건이다. 하나님이 세워 놓으신 기준(먹지 말라, 먹으면 정령 죽으리라)을 아담이 뱀에게 꼬임을 당해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먹어도 된다. 죽지 않을 것이다)을 내린다. 

5. 우리는 형제를 판단하는 자의 자리에 있지 않다. 대신 우리는 언제나 사랑하는 자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대계명을 따라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살아가는 존재이어야 한다. 

6. 2023년 한 해를 돌아보면서 나는 어떤 자리에 앉아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된다. 판단하는 자의 자리였을까? 사랑하는 자의 자리였을까? 하나님의 자리에 앉으려고 하지는 않았을까? 물론 그랬을 것이다. 대놓고 판단하진 않았지만 사랑을 가장하며 은근히 판단하진 않았는가? 역시 그랬을 것이다. 

7. 2024년을 준비하며 내년에는 판단하는 자리가 아니라 사랑하는 자리에만 있기를 소망한다. 성도들 뿐만 아니라 예준, 요엘, 마라를 보면서도 마찬가지이다. 사랑하기 위해 더 애를 쓰는 2024년이 되기를 원한다. 사랑이 없는 자리는 아무것도 아니고, 피조물이 할 일 자체가 사랑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8. 판단하려고 작정하고 판단거리를 찾으면 얼마나 많겠는가? 우리 모두는 완벽하지 않은 죄인들 아닌가? 때로는 사랑하려고 하면서도 사랑할 수 있는 그 무엇가를 찾고 있지 않는가? 사랑은 사랑할거리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피조물의 본분이기 때문에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일4:11)

9. (그리스도로 부터)사랑 받음이 넘치고, (그리스도의 자녀들을)사랑 함이 넘쳐나는 2024년을 소망한다. 어떤 이유와 사랑의 거리에서 사랑을 찾으려 하지 말자. 내가 사랑하는 것은 마땅한 것이다. 사랑의 순종이 넘치는 2024년이 되길… 하나님의 판단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 2024년 되길…

10. 오늘도 샬롬

*지난 25일 왓타텅 학생들 30여명이 와서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며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사랑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선물도 나눴습니다. 진정한 사랑이신 그리스도를 우리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알고, 만나서 이들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수쿰빛 언약교회 또한 지치지 않고 계속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23. 12. 25. 14:25
728x90
반응형

사 11:1-9 내가 죽어 그리스도만 남는 삶

1.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다. 태국은 이미 11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떠들썩 했다. 사방이 크리스마스 장식이요, 어딜 가도 크리스마스 임을 알 수 있었다. 

2. 기독교인이 1%도 안되는 태국에서 이러한 분위기는 참 신기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태국인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연말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서양의 한 절기에 불과하다. 그들은 쇼핑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따름이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전혀 알지 못한다. 

3. 오늘은 이새의 줄기에서 난 가지가 결실한 날이다 (실제 예수께서 태어난 날은 다를 지라도..).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사 11:1-3)

4. 이새의 줄기이자 다윗의 자손이며, 온 이스라엘에 그렇게도 기다렸던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신 날이 바로 크리스마스이다. 그러나 우리의 떠들썩한 기쁨의 분위기와는 달리 그 분은 처음부터 우리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를 주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죽음을 목적으로 태어나셨다. 

5. 하나님과 우리의 화목을 위해, 영원한 죽음으로 달려가는 우리에게 영원한 삶을 주시기 위해 그리스도께서는 죽기 위해 태어나셨다. 그 분의 죽음으로 모든 우주는 화평과 회복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6-8절에 기록된 놀라운 사자와 어린양이 함께 뛰어 놀며, 해 함도, 상함도 없게 될 것이다. 

6. 죽음만이 생명을 낳게 된다. 한 알의 밀알이 심겨야 싹이 나고, 가지가 올라가서 결국 열매를 맺게 된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누군가의 죽음으로 많은 이들이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다. 결국 선교사가 해야 하는 일은 그리스도 안에서 죽는 일이다. 

7. 선교사의 교회가 아니라 태국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태국 교회를 세우기로 결심하고 조연으로 사역하기를 결정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내가 조연으로만 섬기는 모습에 서운한 마음이 올라 올 때가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많은 열매를 얻으셨던 것 처럼 선교사도 죽어야만 한다. 사역의 주체는 언제나 태국 사람이어야 하고, 사역의 주인공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여만 한다. 

8. 나의 욕심, 나의 욕망, 내가 화려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 등을 내려 놓아야 한다. 태국 사람들에게 복음이 증거되기 위해서 가장 좋은 길은 선교사가 그리스도 안에서 죽는 것이다. 죽어야 열매 맺힌다. 선교사가 그리스도 안에서 죽어야 그리스도만 남게 된다. 죽음을 목적으로 태어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며 그 분을 조금이라도 닮길 원한다. NIBC의 정신이 말하는 것이 바로 그게 아닐까? 성탄의 의미가 바로 그게 아닐까? 내가 죽어 그리스도만 남는 삶. 오늘도 그렇게 살아가길 원한다. 

9. 오늘도 샬롬 

*기도해주신 덕분에 23일 캐롤링, 24일 성탄절 특별 예배를 잘 마쳤습니다. 캐롤링 때에는 그동안 교회에 나오지 못하던 많은 지체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성탄절 예배때에는 특별히 저희 교회에 나오는 왓타텅 출신 자매들의 아버지들이 방문하여 예배 가운데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두 자매의 기도제목이었는데 너무나도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곧 왓타텅 친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시작됩니다. 계속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23. 12. 21. 12:54
728x90
반응형

약 1:1-11 욕망이 아니라 지혜(그리스도)를 구하는 삶

1. 야고보 사도는 문안 인사를 시작하자 마자 시험을 기쁘게 여기라고 권한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시험이 인내를 만들어 냄을  이야기 하다가 (1-4절) 그는 갑자기 5절부터 지혜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2.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시험을 이야기 하다가 급 지혜를 이야기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지혜가 없이는 인내를 온전히 이루거나(4절) 시험을 기쁘게 여길 수 없기 때문(2절)일 것이다. 

3. 지혜는 지식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지식은 어느 분야에 대한 어떤 특정한 인식이나 이해라면 지혜는 그 지식을 넘어선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이기 때문이다. 

4. 지식이 그저 어떤 분야에 대해 아는 것이라면 지혜라는 것은 좀 더 근원적인 것, 원리적인 것에 더 가깝다. 즉 시험이 무엇인지에 대해 사전적으로 아는 것으로는 우리는 시험을 기쁘게 여길 수도, 인내를 온전히 이룰 수도 없다.

5. 시험에 대한 근원적인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좋은 아버지이시고, 우리에게 시험을 주시는 이유가 우리의 연단과 온전함을 이뤄가시는 것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고, 시험의 때에도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할 수 있게 되며, 그럴 때에야 참 기쁨과 인내를 얻게 된다. 

6. 6-8절은 이런 컨텍스트 상에서 읽어야 한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 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7. 무엇이든 의심하지만 말고 구하라 성경이 말한다고 해서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의심하지 않고 아멘 하면서 구하면서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다고 불평 하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이 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는 것 ‘지혜'라는 것이다. 

8. 나의 필요와 주님의 마음이 다를 때가 많다. 주님이 나에게 갖기 원하시는 것은 기쁨이요, 인내요, 지혜이다. 그러나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은 항상 내가 욕망하는 그 무엇인가이다. 내가 욕망하는 것에 지혜가 들어 있었을 때가 있었는가? 문맥도 없이 6절만 보고 믿음으로 내 욕망만 구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나를 돌아보게 된다. 욕망이 드라이브 하는 삶이 아니길 소원한다. 주님의 마음도 모르면서 주님께서 내게 주시기 원하는 것도 모르면서 그저 믿음으로 믿음으로 구하는 자가 되지 않기를 원한다. 

9. 2023년을 돌아보면 주님께서 우리 가정의 필요를 아셨음을 고백하게 된다. 주님은 내가 구하기도 전에 이미 내가 필요한 것들을 아시는 분이셨다. 나 또한 조금 더 성숙해지기 원한다. 내가 필요한 것, 내가 욕망하는 것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알아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구하는 자가 되기 원한다. ‘지혜'를 구하기 원한다. 솔로몬이 그렇게 하여 하나님께 사랑받지 않았는가? 지혜를 구하자. 이 지혜가 바로 모든 것에 모든 것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임을 기억하자. 

10. 오직 지혜되신 그리스도만 구하는 2024년이 되자. 오늘도 샬롬 

*24일 주일 오후 1시(한국시간 3시)에 저희가 성탄 예배에 왓타텅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저희가 전도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저희 교회 옆에 위치한 큰 쇼핑몰인 게이트웨이 구석을 빌려서 예배 드립니다. 큰 장소를 빌려서 예배 드리게 되는데 복음이 잘 전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특별히 왓타텅 중고등학교 학생들과는 25일 오후 3시부터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게 됩니다. 매일 수업 후 저희 까페로 놀러오는 친구들과 더불어 함께 파티를 하게 되는데 이 친구들 안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늘 한 팀으로 태국의 영혼들을 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23. 12. 18. 12:17
728x90
반응형

빌 3:15-21”함께"

1. 바울 또한 죄인이기에 그의 삶이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바울의 고백에서는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이나 자부심 때문이 아닌 복음 안에서의 능력이 보인다. 

2. 바울은 바울의 저작 여러 곳에서 형제, 자매들을 권한다 (고전11:1, 살전1:6).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 17절이다.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3. 여기서 주목해보고 싶은 단어는 “함께"이다. 영어성경은 Brothers 라고 복수로 시작하며 자신을 본 받을 것을 말하고, 고든 피의 주석에 따르면 “fellow-imitators”라고 말한다. 

4. 더 깊이 들여다보려면 끝이 없겠지만 바울은 공동체에게 권고하고 있고, 공동체가 함께 그리스도의 삶을 모방하고 있는 자신의 삶을 모방하길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를 향한 바울의 권고이다. 

5. 우리는 그 누구도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개인주의가 극에 달하는 지금 시대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공동체를 소망하고, 공동체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게 된다. 공동체는 단순히 사람이 모여 있는 모임 그 이상이다. 특별히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공동체의 가장 아름다운 모델이다. 

6. 혼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은 어렵다. 혼자서 그리스도의 삶을 배우고,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 옆에 그리스도를 따르려는 그 누군가가 같이 있다면, 나에게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살아내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의 신앙의 여정은 혼자 가는 것 보다는 훨씬 더 쉬울 것이다. 

7.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은 오늘은 하고 내일은 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의 이벤트가 아니다. 과정이고, 여정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혼자서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여정을 잘 해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서로가 필요하다. 함께 격려하며 살아내는 함께 공동체가 필요하다. 

8. 선교사로 살아가더라도 스스로의 영적인 상태를 점검하고, 하나님 앞에 홀로 나아가는 일은 역시 쉽지 않다. 그러나 수쿰빛 언약교회 공동체와 함께 걸어가면서 이제는 홀로 분투하지 않아도 되는 감사함이 있다. 또한 처음 선교지에 나왔을 때에 비해 기술의 발전으로 태국에 있어도 한국의 동역자들과 쉽게 연락하고, 또 기도제목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함께 기도도 할 수 있다. 

9. 이렇게 함께 사역할 수 있음이 참으로 감사하다. 홀로 걸어갔다면, 혼자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가야 했다면 이미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 늘 함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일에, 영혼들을 섬기는 일에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계속해서 걸어갈 수 있다. 무척 좋아했던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그러나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이 긴 여정을 함께 가기 원한다. 이 큐티를 받아보시는 함께 걸어가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0. 오늘도 샬롬

*어제 BB House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23일에는 저희 집에서 교인들과 캐롤링을 하며 식사 교제를 하고, 24일 주일은 저희 교회 옆 큰 몰인 게이트웨이 한쪽을 빌려서 왓타텅 학교 친구들과 친구, 직장동료 등을 초청해서 크리스마스 예배와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25일 월요일에는 왓타텅 학교 친구들을 저희 까페로 초청해서 관계를 쌓고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12월은 정말 복음을 전하기 좋은 시즌인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일정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23. 12. 16. 15:04
728x90
반응형

빌 2:12-30 함께 걸어가 주시는 동역자들께 감사드립니다

1. 바울에게는 많은 동역자들이 있었다. 그 동역자들은 바울에게 진정한 아버지, 어머니였고, 또한 아들, 딸이었다. 바울은 디모데를 이렇게 소개한다.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22절)

2.  바울이 디모데에게 자식처럼 대하였듯이 디모데는 바울을 아버지처럼 대하였다. 육적인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바울과 디모데는 복음 안에서 영적인 아비요, 영적인 자녀였다. 

3. 에바브로디도를 소개한다.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25절). 

4. 에바브로디도도 마찬가지로 바울에게 형제였고, 함께 그리스도의 군사된 자였고, 쓸 것을 돕는 동역자였다. 바울의 이러한 진술을 보며 참 감사하고 또 바울의 이러한 진술이 내 삶에 있음에 또한 감사하게 되었다. 

5.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일정으로 따완 자매가 한국에서 베이커리를 배울 수 있도록 준비를 돕기 위해 한국에 잠시 다녀왔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겠지만 정말로 많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들이 이 일을 위해 함께 수고하고 애써주었고 사랑을 나눠 주었다. 

6. 따완에게 자신의 집을 내어주며 삶을 돌보아 주는 자매, 따완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섬겨주시는 베이커리 집사님 권사님 부부, 자신의 결혼식 후 들어온 축의금을 정리해 헌금한 자매, 따완 자매의 비행기표를 위해 헌금하신 선교팀, 저를 위해 숙소와 차량을 내어주신 목사님 가정, 부족한 선교사의 설교를 듣고 교제하겠다고 KTX표 까지 예매해주면서 불러준 교회의 목사님과 청년부 형제, 자매들, 허리 아프다고 한의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하고 돈을 내고 도망간 형제 등등…  이 외에도 다 기록하지 못할만큼 얼마나 많은 분들이 우리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또 후원하고 있는지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7. 복음을 위해 함께 수고한 동역자들이 바울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삶에도 그런 동역자들이 있어서 함께 섬길 수 있음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내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그리 많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을 풍성하게 채우시고, 그리스도의 충만함으로 매일을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 

8. 선교는 팀 사역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바울만 있어서도 안되고, 디모데나 에바브로디도만 있어서도 안된다. 바울도, 디모데도 그리고 에바브로디도도 그리고 다른 그리스도의 몸 된 형제, 자매들도 있어야 한다. 각자의 자리가 다르고, 각자의 섬김의 모습이 다를지라도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과 생각으로 영혼들을 위해 한 팀으로 수고하고 애쓸때 하나님 나라가 확장 됨을 우리가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9. 저희 가정과 한 팀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원 팀으로 섬기는 선교의 열매들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 길을 함께 원 팀으로 걸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10. 오늘도 샬롬

*따완 자매는 한국에서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며, 자신의 삶에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도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건강하게 지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잘 발견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좁 형제를 위해 기도해주신 분들께 또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좁 형제는 감사하게도 수술 후 경과가 좋아서 항암치료도 안해도 되는 상황이 되어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세계 각 처에서 열심으로 기도해주셨기 때문에 일어난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좁 형제가 더 많이 쓰임받을 수 있도록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23. 11. 28. 11:08
728x90
반응형

히 8:1-13 새 언약의 삶, NIBC

1. 히브리서 기자는 첫 언약 (율법)과 그 다음 언약을 비교하며 율법이 충분하지 말하고 있다.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7절)

2. 율법이 충분하지 못했던 이유는 율법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는, 때로는 표면적으로는 율법은 지키지만 마음에서 율법의 정신에서 멀어져 있는 우리들이 문제였다. 

3.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연약함을 아셨다. 그래서 율법(옛 언약)이 아닌 새 언약을 주셨다. 새 언약은 우리로 하여금 구원을 얻기 위해 어떤 행위도 하지 않도록 하셨다. 구원의 작동 방식을 바꾼 것이다. 옛 언약이 율법을 지키는 행위를 통해 의로움을 얻게 하셨다면 새 언약은 그리스도로 인해 의로움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주신 율법에 순종하는 것이다. 

4. 그래서 새 언약에는 인간의 기여할 바가 아무것도 없다.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10절)

5. 하나님께서 우리와 언약을 맺은 당사자이시고, 언약을 지킬 당사자이시다. 따라서 구원의 매커니즘이 우리의 어떠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함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내가 어떤 존재이든, 내가 어떤 연약함을 가지고 있든 그 분께는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2절)

6. 이 새 언약은 우리 삶의 모든 질서를 바꾸었다.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해서 가짜로 혹은 진심으로 하던 것들은 다 의미없게 되었다. 가짜는 ‘척' 하는 것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머리 따로 가슴 따로의 신앙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믿는 믿음만이 유의미하다. 

7. 그러나 그 믿음조차도 내가 믿는다고, 내가 결정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그런 작은 믿음도 없는 연약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직 우리의 구원은 그리스도의 신실함에만 달려 있는 것이다 (신학계의 핫 이슈 중 하나인 새관점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8. 수쿰빛 언약교회의 3주년을 맞으면서 교회의 성도들을 돌아보게 된다. 정말로 우리 성도들이 이 새 언약 안에 거하고 있는가? 나는 이 성도들에게 이 새 언약(복음)을 부지런히 가르쳤는가? 새 언약이 이들의 삶을 움직이도록 하였는가? 를 생각해보게 된다. 새 언약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신실함으로 구원받은 우리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신실함을 그들의 삶에 또한 나타내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받은 감격과 감사함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변화된 삶이란 예수님의 율법의 요약과 같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9.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게 되면 율법이 완성된다. 그들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데 어찌 미워하고, 어찌 살인하고, 어찌 도둑질 할 수 있겠는가? 그들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데 어찌 전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내가 먼저 그리스도께 받은 사랑으로 충만해야만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하는 이유이다. 수쿰빛 언약교회의 성도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가 그리스도 안에 깊숙히, 충분히 거해야 한다.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 한다. 결국은 내가 문제다. Not I but Christ가 내 삶에서 실천되어야 한다. 내 자아가 죽어야 한다. 내 욕심이 죽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사셔야 한다. 오늘도 NIBC의 삶을 살아가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728x90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23. 11. 27. 20:47
728x90
반응형



1. 인간에게 구원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적어도 인간보다 나은 존재여야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속에 있는 물고기가, 길가에 서 있는 황소가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2. 그리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구원을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역시나 인간은 다른 인간보다 나은 존재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신에 대한 개념을 가지게 된다.

3. 이스라엘의 역사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 한 지파를 제사장으로 섬기도록 부르셨다. 바로 아론과 그의 자손들 레위인들이다. 하지만 그들 또한 완벽할 수 없는 인간들이기에 다른 사람들을 위해 제사를 지내가 앞서 자신을 위해 먼저 제사를 지내야만 했다 (27절). 

4. 그리고 이 땅에 살아가는 어떤 존재들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아무리 뛰어나고, 아무리 하나님과 가까울 정도로 거룩하다고 해도 인간은 죽는다. 그래서 23절은 이렇게 설명한다. “제사장 된 그들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23절)

5. 예수님은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셨지만 인성과 신성을 모두 완벽하게 가지신 분이다. 그래서 그 분 만이 우리의 구원을 담당하실 수 있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라지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24-25절)

6. 영원히 살아계신 분만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에게 구원을 주실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는 그 어떤 존재도 우리에게 구원을 줄 수 없다. 우리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야만 이유이다. 

7.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하나님으로 가진 자들은 얼마나 복된가? 사이비들과 가짜들이 판치는 세상에 우리는 진짜인 그 분, 살아계시고 영원히 사랑이신 그 분을 알고 있기에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가? 

8. 11월 26일 어제 주일은 수쿰빛 언약교회 3주년 기념예배와 추수감사주일로 보냈다. 함께 3주년 영상을 보는데 그 영상의 사진 한 장, 한 장의 각 장면들마다 그 때 느꼈던 마음들이 떠오르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신실하게 일하셨는지를 기억하며 감사하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었다면 우리가 한 교회로 모여 한 가족처럼 살아갈 수 있었겠는가? 예수 그리스도로 보여주신 삶의 모범으로 인하여 그 삶을 따라가는 우리의 삶도  얼마나 풍성하여졌는가? 함께 울고 웃으며 교회를 세워감이 또한 얼마나 큰 기쁨인가? 말과 문화와 국적이 다르지만 함께 세워져 가는 교회를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감사 밖에 없었다. 예수께서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하였다. 

9. 그러하기에 더욱 더 예수 그리스도의 모퉁이 돌 위에서 교회가 세워지기를 원한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 계명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원한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대 사명을 매일의 삶에서 실천하며 살아가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늘 한결같이 저희 수쿰빛 언약교회를 위해 기도와 후원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주년이 예배를 어제 잘 드렸고,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 교회가 더 건강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따완 자매와 같이 12월 4일에 한국에 들어갑니다. 한국 생활을 준비하는 것을 도우러 가는 것이기에 저는 12일에 다시 돌아오고 따완 자매는 내년 2월 17일까지 한국에서 체류하며 베이커리를 공부하고 한국어와 문화를 배울 예정입니다. 따완 자매의 항공료와 체류비를 위해 기도중입니다. 항공료의 50%가 현재 모금이 되었습니다. 함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주년 기념 영상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