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Free Note2012. 2. 17.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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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플랭클린 플래너를 처음으로 접했던 것은 한동대학교 재학시절인 03년도였다. 
처음에 시간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려던 선배가 산 것을 본 것이 첫 계기가 되었고, 그 이후 관심을 가지고 검색을 해보다가 비싼 가격 때문에  포기를 하게 되었다. 
스스로, 저렇게 쓸거면 다른 다이어리나 노트들을 써도 되는 것이 아닌가? 굳이 비싼 가격을 주고 저것을 사야 할 필요가 있는가? 란 이유로 합리화를 많이 시켰었다.

하지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어느새 컴팩 싸이즈의 플래너를 구입하게 되었다. 
스타터 팩... 정말 그냥 사라는 데로 다 사는...
그리고 열심히 사용후기와 한국리더쉽센터에서 하라는데로 다 해보려고 했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지금까지 오고 있다.

수많은 시행착오도 있었다.
하지만 크기에 짓눌려 가장 좋다는 클래식은 시도조차도 해보지 않았다. 컴팩으로 시작해서 점점 더 내려오기 시작했다. 결국 무게와 용지의 크기, 그리고 사용빈도와 용도에 따라서 적합한 모델을 찾아가기 시작했고, 지금은 CEO 트윈링으로 정착을 했다.

몇 번이나 다른 다이어리로 넘어가보려고 했었지만 잘 안되는 그 편한 무언가가 있었다.
처음에는 가득 채워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바로 플래너가 나를 계획하는 단계였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플래너를 계획하는 단계에 이른 것 같다. 꼭 채워야 한다는 의무감도 없고, 하루 정도 빠져도 관계없는...

하지만 쓰는 방법이 아니라 삶의 자세를 배웠던 것 같다. 
매일 아침에 내게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급한 일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며, 가치를 매기고, 또 사명서를 쓰고, 하루를 평가하고.. 그래서 지금도 계속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저 패턴이 가장 손에 머리에 익어버린 건지도 모르겠다. 익숙해졌단 것이겠지.....

지금은 언어 공부 중이라서 사용빈도가 많이 없었지만, 최근에 사역을 시작하면서 다시 사용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열심히 사용해서 내가 좀 더 나은 내가 되도록, 계속해서 사용해보고 싶다. 
혹 플래너를 사려고 한다면, 자기 라이프 스타일을 꼼꼼하게 판단해보고 사이즈를 결정하기 바란다. 
직장인이라고 다 클래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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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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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사진을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도 그것은 어린시절부터의 나의 외모에 대한 열등감과 공포감(?)의 표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뭐 어쨌든 사진을 찍히는 것을 너무 싫어한다.

사랑하는 아내가 여자친구일 무렵부터 나는 사진찍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나 여자친구였던 아내를 찍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그리고 그 사진을 관리하고, 보는 것 또한 무척이나 좋아했다.
아들이 생기고 나서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아들 사진을 무지하게 찍어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느 날 보니 정말로 집에는 아내와 아들 사진 밖에 없는 것이었다.
아내는 함께 사진을 찍자고 했고, 어느 날 혼자 생각하다 보니...
이대로 가다가는 나의 과거 모습을 남길 수 있는 사진이 한 장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준이가 그리고 천국이가 나의 이전 모습을 기억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사진일텐데.. 란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아직 사진을 잘 찍지 못한다. 잘 찍히지도 못한다.
하지만 이렇게 가끔씩 한 장씩 남겨주는 사진으로 말미암아, 나의 인생의 기억들이 한 가지 씩 더 늘어가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못하는 것을 갑자기 잘하게 하는 것 보다는...
그냥 모든 것을 즐기기로 했다고 하는 편이 더 맞을 것 같다.  

여전히 사진은 찍어주는게 더 좋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자녀들을 위해서 나도 사진 찍히는 것을 좀더 유연하게 생각하고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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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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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의 행복한 시간..
아들과 있으면 참 행복하다. 시간이 빨리 간다. 
예전에 아내가 아들이 지금 이 상태로 크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때는 뭐 그런 이상한 생각을 하냐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요즈음에 바로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예준이가 지금 여기서 그대로 계속 있으면 좋겠다... 4살인데.. ㅎㅎ

가끔은 하루가 너무 바빠서 예준이를 하루에 1시간 정도 밖에 못 볼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정말 보고 싶다. 그래서 잘 때 한참을 보고 있기도 한다. 

가족은 정말 하나님이 주신 가장 좋은 선물 중에 하나인 것 같다. 
행복하고, 이 행복이 계속 갈 수 있도록, 좋은 가정을 위해서 나도 노력해야겠다. 

감사합니다. 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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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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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언어 학원을 가는 중에 있었던 일이다.
학원은 집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아속이란 시내에 있다.  우리 집은 랑캄행...

오토바이를 타고, 배를 타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마지막으로 걸어가야 학원에 도착하는 먼 여정이다.
집에서 배타는 데까지 오토바이의 요금은 10바트이다.  대략 환산하자면 400원 정도에 해당하는...

그런데 어제 가는 도중에 나에게 뭘 물어본다.
요금이 15바트라는 것이다. 아직 언어가 유창하지 못했던 나는 왜 15바트 이냐고 물었다.
뭐라고 뭐라고 이야기 한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일단 내려서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고 갔다.

내려서 돈을 내려고 하는데, 15바트 라고 한다. 내가 다시 물었다. 왜 15바트이냐고.... 왜 올랐냐고 물었다. 
역시나 뭐라고 뭐라고 이야기 하는데, 못 알아듣겠다.
그래서 그냥  15바트를 주고 왔다.

하지만 계속 찝찝했다. 5바트이면 200원인데, 그 사람이 나를 속였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별로였다.
그래서 학원에 오는 다른 친구를 통해서 요금을 확인했더니 10바트라고 한다. 내가 속은 것이다.
거기서 오토바이를 5개월 이상 탔는데, 단 한 번 속였는데... 그것이 그렇게 속상하고 서운할 수 없었다.
믿었던 것에 발등이 찍혀서 였던 것일까??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절대로 대응하지 말라는 것이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것이 복음을 전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이 곳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온 것이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다.
때로는 알고도 속아줘야 하고, 때로는 속으면서도 웃어줘야 하는 것이 선교사이다.
마음이 속상하고, 기분이 너무 나쁘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그래서(속상해서) 복음의 진보를 이룰 수 있다면....

기숙사의 동생 중에서도 지금 거짓말이 의심이 가는 친구가 있다.
아직 확증은 없다. 심증만 있을 뿐이다.
그 형제와 이야기 하면서 다짐했다. 그래도 믿어주겠다고...
그래도 믿어주고, 또 믿어주고... 
그게 바로 하나님이 나에게 하신 것이니....
나도 바로 그렇게 하겠노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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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이 시간들... 쉽지 않지만 행복한 시간들...
나를 이 곳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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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과 같았던 나에게 하나님이 주신 크신 상급들...
더 정성껏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분의 길을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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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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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 신애..
혹시 그 누가 이렇게 이쁜 임산부 보셨어요???
날마다 행복합니다. 바로 당신 때문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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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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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2012년 새해인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한국은 이번 구정에 강추위가 찾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저희 가정은 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때라고 하는 더운 겨울날씨와 함께 새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구정을 지내지 않기 때문에 구정도 잊고 지낼뻔 했습니다. ^^ 


사역의 변화..

   1월에 있었던 선교부 회의에서 저희 가정의 사역지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원래 우본 랏차타니로 가서 우본 국제센터(UIC)에서 교육사역을 하면서 초등학교를 세우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갑자기 우본에 학교허가가 나게 되면서 이미 학교 건물을 짓고 있는 상황까지 진행이 되었고, 동시에 선교부 상황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희 가정이 방콕에서 사역을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방콕센터의 주요 사역은 1) 대학생 공동체(Shalom House) 사역 - 기숙사 사역, 교육사역(영어, 한국어 등), 2) 태국선교부의 행정사역(재정 및 행정 처리, 손님맞이 등) 입니다. 이번사역지 변동 가능성에 대해 미리 이야기를 듣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주신 마음은 선교부의 결정에 순종할 것에 대한 마음과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에 대한 신뢰였습니다. 청년사역에 관심이 있었던 재우 형제에게 자신의 은사와 더 구체적인 부르심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역의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감사하기도 하지만 부담감 역시 큰 것이 사실입니다. 젊은 대학생들과 함께 살면서 나는 죽고, 예수로 살아가는 삶의 본을 보여야 하는 자리이기에 조금 더 어깨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신애 자매 또한 당장은 아이를 출산, 양육하며 언어도 더 공부하며 준비하여 앞으로 시간이 좀 흐르면 함께 해야 하기에 조금은 무거운 감이 있습니다(다행히 당분간은  안식년 중인 태국인 자매 선교사님께서 자매 기숙사를 맡아 주실 예정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저희 가정은 이 곳에서 가르치는 자로 있기 이전에 먼저 배우는 자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배우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배우는 자로 있기를 소원합니다. 

   선임 선교사(임희재 선교사)가 4월부터 안식년이라서 이제 조금씩 인수인계를 받고 있습니다. 인수인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저희 가정이 방콕에서 기쁘고 충성스럽게 태국 지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진의 지체들이 샬롬 기숙사 학생들입니다. NIBC 한동대 지체들과 함께)



가정의 소식..

  저희 가정은 모두 다 건강하고, 각자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그리고 마음은 조금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신애 자매는 임신 6개월인데, 배는 이미 만삭인 것 같습니다. 아직 태국 음식 냄새를 힘들어하는 것 말고는 입덧도 많이 덜해져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도해주신 덕분에 좋은 튜터를 만나서 언어공부도 다시 시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감사한 것은 폭풍같았던 입덧의 시간을 지나고 하나님께서 신애 자매에게 평안함으로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믿음에 대해 많이 말씀해 주셔서 참 감사한 요즈음입니다. 재우 형제는 언어를 하면서 사역의 인수인계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언어가 부족하고, 스스로도 성숙하지 못한 부분을 알기에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해야 함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즉, 갈2:20에서 말하고 있는 Not I, But Christ 가 해답임을 깨닫고,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서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예준이는 요즈음 엄마와 지내는 것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엄마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많이 안정되어 가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고집도 있지만 정말 너무 예쁜 짓을 많이 합니다. 팔불출인가요?? 죄송해요;; 천국이는 잘 크고 있습니다. 이제 4월이 되면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천국이의 이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이름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예준이 때도 많은 기도와 고민을 했었는데, 천국이의 이름도 역시 고민이 되네요.. 추천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정이 방콕으로 남게 되면서 남자 기숙사 건물과 붙어있는 주택(미션하우스)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선교부 건물인데, 가정이 살아가기에 적합하도록 리노베이션을 해야 합니다. 좋은 공사업자를 만나 리노베이션이 잘 되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집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이사와 재정착에 재정이 필요합니다. 언어 공부 후 우본으로 갈 것을 생각해서 가전제품들과 가구들이 세팅되어 있는 콘도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주택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이러한 것들을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필요한 물품들과 재정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도의 제목..

  저희 가정을 위해서 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제목을 보내주시면 저희도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 1월 기도 제목입니다. 


[기도제목]

  1.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경외하며 Not I, but Christ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2. 태국의 영혼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섬기도록
  3. 태국어 언어공부에 지혜를 주셔서 날로 진보가 있도록
  4. 방콕 사역 인수인계를 잘 받고, 사역계획을 잘 수립하며, 맡겨진 사명에 충성할 수 있도록
  5. 방콕에서 재정착을 위한 집수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좋은 업자 만나고, 공사가 잘 되도록), 가정에 필요한 물품들과 재정이 잘 채워질 수 있도록
  6. 4월의 천국이 출산과 산후조리를 지혜롭게 계획하고, 편안하게 산후조리 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올해는 2012년 입니다. 2011년 한해가 지나갔으니 2012년은 작년보다 주님이 다시 오실 날에 1년이라는 시간이 더 가까워진 한 해입니다. 신랑 오기를 기다리며 기름을 준비했던 부지런한 처녀들처럼,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부지런히 준비하는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마라나타!!


태국 방콕에서  

심재우, 김신애, 예준, 천국 가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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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Free Note2012. 1. 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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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글을 쓰고 싶어도 티스토리가 로긴이 안되서 못 썼는데...
드디어 ㅜㅜ
태국 인터넷 환경도 나름 괜찮은 편인데.. 
이제 좀 글을 써야지.. 생각을 정리하고.. 음음..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도 충실히 해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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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