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 12:1-10 무한대이신 하나님께 기대는 겨우 1일 뿐인 나
1. 바울은 자신의 영적인 경험을 먼저 이야기 하고 있다. 너희들이 은사와 영적 경험을 자랑한다면 나도 할 말이 있다고 하면서 자신의 삼층천(셋째 하늘)으로 올라간 경험을 이야기 한다.
2. 하지만 바울이 이 영적 경험을 이야기 한 것은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요 오히려 그 위대하다고 여겨지는 영적 경험 보다 더 중요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이다. 그것은 십자가의 역설이다.
3.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약함'을 경시하고 강함을 신봉한다. 숫자가 적은 것 보다는 많아야 하고, 많이 가져야 하고, 항상 최신이어야 하고, 더 많은 좋은 경험을 해야만 한다.
4. 바울도 지금 시대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을 가졌던 것 같다. 자신의 위대한 영적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자신의 육신의 가시는 뭔가 어울리지 않았기에 세 번을 구했으나 하나님은 육신의 가시를 없애는 것을 허락치 않으셨다.
5. 그리고 하신 말씀이 “내 은혜가 네가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9절 상반부) 라고 말씀하셨다. 즉 너가 지금 가지고 있는 육체의 가시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기에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6. 하나님은 언제나 옳으시고 언제나 완전하시기에 언제나 문제는 나에게서 부터 시작된다. 나의 생각과 나의 전제가 하나님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된다고 하나님을 제한한다. 하나님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인 것이다.
7. 하지만 하나님은 그 분의 강하심을 언제나 우리 안에서 드러내신다. 1+무한도 무한이고 1000+무한도 무한이다. 내가 얼마냐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1이면 어떻고 1000이면 어떤가? 어차피 더해지는 하나님은 무한이신데…
8. 지난 주 금요일에 조이 자매가 친구들을 따라서 케어그룹 모임에 왔다. 그냥 친구들이 오자고 해서 처음 온 것이었고, 크리스마스때도 온다고 하여 케어그룹을 함께 했었다. 도중에 배가 아프다고 해서 함께 손을 얹고 기도했고, 소그룹으로 나눠서 모임을 하고 났는데 갑자기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했다. 예상치 못했던 전개에 선교사인 내가 오히려 더 놀랐다. 태국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의 능력이었다. 우리교회가 1을 했든 100을 했든 10000을 했든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무한이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니 처음 온 자매가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었다. 할렐루야
9. 선교사로서 절대로 교만할 수 없는 이유이다. 선교는 하나님의 선교이기 때문이다. 더 겸손하게 주의 일에 힘쓰자. 무한이신 그 분께 기대자. 그 분께서 역사하실 것이다.
10. 오늘도 샬롬
*본문에 나오는 조이 자매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믿음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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