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Free Note2011. 9. 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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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드디어 개통이 되었다.
신청한지 7일만에.. 그리고, 전화 10통을 넘게 해서...
뭔가 한국과는 너무 다르다.

얼마전에 썼던 글처럼.. 사람들을 대할 때, 이해가 아니라 사랑의 대상으로 봐야 하지만..
좀 너무하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뭐 어쩌겠냐 싶기도 하고...
이 곳에 적응해야 한단 생각도 들고...  

요즈음 신경이 곤두 서 있다.
아내의 입덧 때문이기도 하고, 예준이의 땡깡 때문이기도 하고.. 근래 있었던 여러가지 일 때문이기도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
내가 문제였고, 내가 힘들었고, 내가 신경이 날카로웠던 것이다.  
조금만 천천히.. 조금만 더 여유롭게.. 조금만 더 화평했다면...

김길 목사님의 책에 나왔던 것처럼 화평을 샀더라면..
좀 화가 나고, 신경이 쓰이고, 그랬더라도.. 평안했었을 것을...
날카롭고, 조급해져서 주위 사람들까지 어렵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타산지석으로 삼고, 화평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
내 삶에 나를 통해 하나님이 평강과 사랑이 흘러넘쳐야 할터인데..
아직 너무 부족하다.

주님 나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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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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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태국의 거리는 약 2,600 마일 정도.. (마일리지 적립된 것을 참고..)
시차는 2시간 느리다. (한국이 오후 4시면 태국은 오후 2시이다.)

하지만 이러한 거리상이나 시차의 차이 이상의 엄청난 세계관과 문화의 차이가 있다.
태국에 들어오기 전에 붙였던 오래 밀린 짐을 받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 하나 처리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계속해서 바뀌고, 바뀌고, 또 바뀌고... 

무엇인가 하나 처리하기 위해 물어봐도 시간을 지켜서 해주거나 원칙에 입각해서 해주는 것도 없는 것 같다.
'마이 뻰 라이-괜찮아요'의 나라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너무 많은 융통성과 유두리가 존재하고 있다.
지치고 지쳐야.. 기다리고 기다려야 겨우 일이 한 가지 처리가 된다.

오늘은 짐 때문에 너무 많이 짜증이 났다.
도대체 이거 하나 처리 하는 것이 뭐가 그리 어려운지...계속 변경되고 밀리고 또 바뀌고...
세관 통과하는 것도 계속 미뤄지고, 변경되고, 결국은 짐을 다 열어서 일일이 검사하겠다고 한다.
외국인의 짐이라 뭔가 트집을 잡으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짜증이 나고, 힘이 들고, 마음이 어렵지만...
주님께서는 내가 이 곳에서 잘 적응하고, 이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길 원하신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도대체가 이해가 안된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으로 이들을 사랑하기 원하심을 느낀다. 
나의 태도는 마치 요나가 니느웨가 멸망하는지 보기 위해서 초막을 짓고 머물러 있다가 하나님께서 햇빛을 가리기 위해 주셨던 박넝쿨을 없애셨을 때 화를 내었던 그 모습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요나의 기준은 니느웨가 멸망해야 마땅했다. 죄가 관영했고, 하나님이 회개를 선포하라고 해서 갔지만 그들이 멸망하길 바랬던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기준은 매우 달랐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여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별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요4:10-11 

태국에서 내가 원했던 글로벌 스탠다드 혹은 매너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이 땅을 하나님께서 사랑하기 원하시고 축복하기 원하셔서 우리 가정을 보내셨음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화가 났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
다른 것을 용납하고, 참고, 견디고, 사랑하며 이 땅을, 이 백성을 축복하기 원한다.
좌우를 분별하지 못하는 이 곳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리고 그 분의 섬김을 전하기 원한다.
Not i but CHRIST간도 바로 설 수 없다. 
순간 순간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고, 모든 염려와  문제들을 하나님께 아뢰자.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을을 충분히 경험하고 누리자. 
이 것이 지금 내가 받아야 할 훈련이고, 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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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Free Note2011. 9. 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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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문제에 부딪쳤을때....
합리적인 것이 좋은 것인가? 감성적인 것이 좋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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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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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는 이제 자신이 형 or 오빠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기도할 때, 천국이 기도도 함께 한다.
예준이의 기도를 들으면 성경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어린아이와 같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예준이의 기도는 군더더기도 없고, 화려한 수식어나 미사여구도 없다.
하지만 예준이의 기도는 핵심이 다 들어있다.

내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중언부언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와 같다.
하나님은 다 아신다. 그리고 내가 화려하거나, 꾸며내지 않아도 중심을 아신다. 
그냥 나는 솔직담백하게, 그리고 있는 그대로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면 되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다. 
예준이와의 대화 속에서 예준이는 늘 직설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한다. 둘러대거나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아버지 앞에 내 이야기를 꺼내 놓아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입술의 고백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그대로 받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예준이가 천국이 기도를 해주면 가슴이 뭉클하다. 
저 작은 아이가 동생을 위해서 기도해주는구나 싶어서 뭉클해진다. 
하나님도 우리와 같이 작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혹은 다른 나라들을 위해서 기도하시는 것을 기뻐하신다.
바로 중보기도의 원리이다.
나의 작은 기도를 통해 골방에서 열방을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준이의 작은 기도 속에서 중언부언 하지 말아야 할 것과, 중보기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말 뿐 아니라 행함이 있는 기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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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Books and Musics/Quotes2011. 9. 1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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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 인간이 확신하는 것은 그가 절대 확신하지 말아야 하는 것, 바로 자기 자신이다. 반대로 그가 회의하고 의심하고 있는 것은 결코 의심하지 말아야 하는 것,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진리(Divine Reas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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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Books and Musics/Quotes2011. 9. 1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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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44~45

불신앙은 다른 것들로부터 만족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교만은 자아 속에서 만족을 얻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는 것이다.

탐욕이란 물질 속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죄악이다.
정욕이란 성적인 만족을 구하기 위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는 것이다.
비탄은 복수에서 만족을 찾기 위해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다.
성급함이란 자신의 계획을 방해받지 않고 진행시키기 위해 하나님을 저버리는 태도다.
근심, 그릇된 수치심 그리고 의기소침은 이러한 불신앙의 노력들이 실패했을 때 발생하는 여러가지 마음의 상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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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11. 9. 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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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 자꾸만 지연되고,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게 되면서 드는 생각...

모든 순간에 하나님을 인정한다면 삶에서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계획과 일하심을 기대하고 감사함으로 삶의 매순간을 즐겨야 한다. 내 계획, 내 생각, 나의 어떤 것들은 다 신뢰하지도 기대하지도 말자. 오직 하나님을 기대하고 하나님이 하실 것들을 바라보자.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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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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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는 삶이란 결국 나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기쁨의 삶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인 가족들...
기쁨도, 슬픔도, 괴로움도, 어려움도 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한다.
때로는 가족들로 인해서 더 힘든 때도 있고, 때로는 가족들로 인해서 아플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 사람들이 나의 가족이어서 너무 행복하다.

예준이의 이런 환한 표정을 볼 때면 너무 행복하다.
아직 태국이란 낯선 땅에서 적응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와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한 웃음을 지어준다. 
예준이가 더 많이 웃는 것이 기쁨이고 행복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새로운 선물 천국이!!
예준이한테 기도를 시키면 천국이 기도를 늘 빼놓지 않고 한다. 정말 동생이 있길 원했나 보다... 
그리고 오빠였음 좋겠냐, 형이였음 좋겠냐에 대해서 물어보면 늘 오빠라고 한다. 
천국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그와 동시에 아내는 심한 입덧으로 고생하고 있다.
힘들기도한 이시간이지만.. 역시 행복하다.
새로운 가족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생명에 대한 경외감...
어서 내년 4월이 기다려진다.
그리고 벽에 하트 포스트잇과 별 포스트잇으로 가족들에게 좀 더 사랑을 표현해야겠다. 천국이까지 태어나면 매일 쓰려면 힘들겠다. -_-;;

 

이와 마찬가지로 나의 삶은...
이제 태국의 영혼들과 함께 한다.
내가 지금 이 곳 태국 땅에 서 있는 이유이기도 한다.
내가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이러한 감정들을 그들과도 함께 나누고, 교감하고, 또 사랑하기 원한다.
나는 행복한 남편이고, 행복한 아빠이며, 행복한 선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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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